통풍에 대한 모든 것 (원인, 관리, 음식)

통풍이란 무엇인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작은 바람에 관절이 쑤시는 듯하고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고 미세한 마찰에도 살갗이 베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통풍(痛風, Gout)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의 하나로 퓨린(Purine) 대사의 최종 산물인 요산이 혈액 내 남아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 혈증(Hyperuricemia)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이다. 혈액 및 관절액 내의 요산은 요산염(Urate) 결정으로 남아 있는데 이것이 관절의 윤활막(Synovial membrane), 연골, 연골하골(Subchondral bone) 및 관절 주위 조직과 피하조직에 침착되고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통풍 [痛風, Gout] (자생한방병원 한방의학정보)

 

통풍의 원인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요산 결정이 신경 조직에 첨착 되어 통풍을 유발한다. 요산은 퓨린의 최종 대사산물이며 요산 수치가 7을 넘어가면 고요산 혈증이라 정의한다. 고요산혈증은 요산 생성의 과다 혹은 요산 배출의 감소로 발생하는데 간혹 위의 2가지 문제가 동시에 작용해서 이루어진다. 

요산 생성 과다는 새우젓, 맥주, 동물 내장 등 RNA와 DNA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용혈성 질환, 림프종, 백혈병 등의 질병으로 인해 요산이 많아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고요산혈증 환장의 대부분은 요산 배출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다. 일반인의 약 40% 정도밖에 요산을 배출하지 못한다. 바꿔 말하면 60%가 요산 배출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뇨제, 저용량 아스피린,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등도 요산 배출을 억제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요산의 체외 투입 : 장기간의 고 퓨린 함유 음식의 섭취

2) 요산의 체내 투입 : 림프종, 백혈병, 항암 요법 등

3) 요산의 배출 장애 : 신장 기능 저하, 이뇨제 등의 약물 작용

보통 통풍 환자들이 고 퓨린 음식을 극도로 절제하게 되는데 원인이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현재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복합적인 대응 전략을 취해야 한다. 현존하는 모든 음식에 퓨린은 존재한다. 많냐 적으냐의 문제이고 결국 이는 꼭 통풍이 아니더라도 종합적인 건강관리 차원에서 음식 조절은 필요한 것이다. 필자도 고요산 수치를 보유하고 있어서 고 퓨린 음식을 극도로 꺼렸던 적이 있는데 실제 수치를 떨어뜨릴지는 몰라도 전반적인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먹는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하지 말고, 통풍 유발 원인을 잘 참고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관리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치료

단순 고요산 혈증은 자체에 대한 치료를 불필요하다. 요산 수치가 몸의 상태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고 수치가 높다고 해서 통증을 100%로 담보하지는 않는다. 그 요산이 결정화되어 신경에 첨착 됨으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다만, 요산 수치가 높다는 것은 분명히 통증 유발의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므로 저 퓨린 음식으로 식단을 짜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배출에 힘을 쓰는 것보다 투입을 적게 하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다. 

고요산 혈증을 가진 상태에서 통풍 발작이 생기면 그 때부턴 통풍 환자의 낙인이 찍힌다. 그 무서움에 음식 조절, 운동, 약처방 등이 필요하고, 평생을 이어가야 한다. 고혈압, 당뇨를 다스리듯 통풍도 그렇게 평생을 다스려야 하는 질환이 된다. 

고요산혈증을 본인이 알고 있다면,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요산 수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자. 통풍 발작은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생각만 해도 발등이 저려 온다. 

 

통풍에 좋은 음식

1) 현미

피티산 성분이 풍부해서,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제되지 않는 곡물류를 섭취하는 것이 통풍에 좋다.

2) 바나나

요산이 가진 산성을 중화해 준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바나나 이외에도 알칼리성 식품은 도움이 된다. 

3) 양파

풍부한 퀘르세틴이 통풍 요산 수치 저하에 도움이 된다. 껍질에 그 성분이 많기 때문에 껍질을 차로 음용하는 것이 좋다.

4) 개다래 열매

통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 번은 들어봤을 음식이다. 성질이 따뜻하고 신장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신장을 따뜻하게 해 주어 신장의 기능을 높여 주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요산의 배출이 신장에서 이루어지므로 신장은 통풍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기이다. 신장 기능이 개선되면 통풍의 근본적인 원인인 요산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통풍이 발생할 위험을 낮춰주는 것이다. 

채취 시 풀잠자리 애벌레 유충이 있는 그 상태 그대로 채취를 한다. 말리기 전 유충이 들어있는 상태로 한번 쪄내어 준 후에 이를 다시 건조한다. 이렇게 잘 말린 개다래 열매의 경우 가루로 분말 내어 먹거나 이를 활용하여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물 2리터를 기준으로 말린 개다래 열매를 2~30 그램을 넣고 한 시간 가량 우려낸 뒤 식수 대용으로 섭취하면 좋다. 

5) 두부, 달걀, 저지방 우유 등

생선, 고기 등은 고 퓨린 음식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절제하는 경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두부, 달걀 등의 저 퓨린 단백질 음식이다. 

 

투입을 줄이고 배출을 늘리는 방법으로 요산 수치를 다스려서 통풍의 경험에서 멀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