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숭배하는 저명인사 또는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니면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한다든지, 내밀한 비밀을 지닌 자신만의 신체 부위나 완전히 망가져 버리기 직전의 컴퓨터와 대화한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이러한 대화 요령은 심리분석에 그 기반을 둔다. 먼저 그룹을 형성하여 일정 주제에 대해 상황을 설정한 다음, 서로 간에 대화하는 요령이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사물(사실)에 대해 대화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다. 대화를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모든 대화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실례를 들어가며 익혀보자.
끊임없이 괴롭히는 영업실적 보고서와의 대화
나 : 이번 달은 정말이지 미치겠어. 난 네가 싫어. 실적이 어떻게 이 따위냐 말이야?
영업실적 보고서 : 흥, 이젠 의욕도 없잖아?
나 : 그래, 나도 이젠 지쳤어. 이놈의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더 이상 여력도 없어. 매일 시간에만 쫓겨다니고...
영업실적 보고서 : 그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생각이나 해봤어?
나 : 그 마라도 물론 맞아. 그래도...
허리신경통과의 대화
나 : 괜찮지? 오늘은 별반 무리를 안 했잖아.
등 : 괜찮아. 약간의 통증뿐이야. 그런데 오는 아침에는 홰 허리 굽혀펴기 운동을 안 했어?
나 : 미안, 출근 시간에 늦을까 봐.
등 : 괜찮아. 그래도 허리 굽혀펴기 운동을 해주면 훨씬 좋아. 지금이라도 해줄 수 있지?
나 : 안돼. 업무 시간이잖아.
등 : 그럼, 점심시간에는 할 수 있겠지? 모두 나가니깐.
나 : 좋아.
이와 같은 대화를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의식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하자.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좀 더 자세한 예를 들어보자.
사람 : 사장, 옛사랑,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아기, 미래의 사업 동반자
사건 : 탄생, 죽음, 실직
내면 : 질병, 중독, 자신 있는 신체 부위, 자신 없는 신체 부위, 성 질병,
감정상태 : 사랑, 증오, 질투, 행복, 죄책감, 두려움
대상 : 분실물, 갖고 싶은 물건
경력 : 새로운 직업, 마감일, 돈
나는 주로 '나의 존재와 이상' '10년이나 25년 후의 내 모습'과 같은 미래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리처드 바크의 소설 '영원을 건네는 다리(The Bridge across Forever)에서 제시하는 '삶을 사는 요령'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인생의 기로에서 중대한 결심을 할 때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만의 경험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만약 과거를 회상하기도 싫다면, 현재의 내가 20년 전의나 자신에게 충고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자신과의 문답 과정은 무척이나 어색한 내용으로, 익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깊게 숨을 내쉬며 여유를 갖고, 자신이 설정한 대상과 대화를 나누자.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원하는 대상과 대화를 나눠보자. 내가 먼저 인사하고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보자. 무생물과 대화할 땐 대상을 의인화하여 하나의 인격체로 만들자. 만일 대화가 끊어진다면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주제만 이야기하자. 아니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더 좋은 주제는 있는지'에 대해 자신에게 되물어보자.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도와야 할 사람은 누굴까?'와 같은 사항도 좋은 질문이다.
자신만의 '의식의 흐름'을 감지하자
인생이란 끊임없이 해답을 구해야만 하는 투쟁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답변, 아니 최소한의 지침 정도는 이미 내면의 의식 깊숙한 곳에 잠재되어 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60년 전에 이미 '의식의 흐름'기법을 도입하였는데, 이 기법은 '휴식 요령'에 그 무엇보다 정확하고 예리한 기술로 나타난다.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비하라.
많은 사람들은 정작 그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낚시가 아니라는 것을 모른 채, 평생을 낚시하는 데 보낸다.
자신의 몸을 흐르는 물이나 호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자. 의식적 표면 위에는 무엇이 떠다니며, 또 내재된 무의식 아래에는 무엇이 흐르고 있는가? 만일, 그 물속에 뛰어든다면 자신의 심리적 흐름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
베일에 가린 생각, 감춰진 욕망, 미지에 대한 두려움, 여러 독창적 발상, 지난 시절의 꿈, 신년, 내재된 감정, 미래에 대한 막연한 감지 등이 교차되어 나타나리라. 이 기술은 편견 없는 객관적 시각, 혼동이나 미지의 상태를 수용할 때만 성공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어떠한 대상도 상관없으니, 상황에 맞게 단어. 형상. 감정. 낙서 등을 이용하여 떠오르는 아무 생각에서부터 개념을 잡아보자. 이러한 사항을 계속 적어나가되, 절대 멈추지 말자. 문법이나 철자, 글씨체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원한다면, '마인드 맵핑'이나 낙서 같은 이차원적 방법을 사용해도 좋다.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그냥 적어 내려가는 것뿐이다.
자신이 써 내려간 사항에 대해서는 읽지도 말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계속 적어 내려가자.
'의식의 흐름'을 따라갈 때, 결코 쉬어서는 안 된다.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잡지에서 찾아낸 관심 있는 사람을 쳐다보면서 의식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사진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의식의 흐름'을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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