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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명상을 통한 자기 계발 방법

by 채완대디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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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도 않으며 분명하게 느끼기도 어려울뿐더러 쉽게 파악되지도 않는다.
내면을 투시하고자 하는 노력은 마음이 신체와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다.(특히, 이러한 과정에 수반되는 '끈기'를 배워야 한다.)
명상은 대개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하나는, 아무 생각 없이 마음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전통적 방식으로, 흔히 스님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절 뒷산 바위 위에 앉아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28번째 휴식 요령 참조).
다른 하나는, '단순 심상' '창의적 심상' '상상적 심상'이다.
즉 몽상이나 낮잠과 비슷하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창의적 심상으로, 신비롭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심상이란 직 간접적인 여러 경험에 의해 생성되는데, 특히 책을 통해 다양한 형상이 떠오르게 된다.

 

모든 사람의 절대 비극은,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권리를 빼앗겨 버린 것이다.

명상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신진대사 활동이 안정됨에 따라 혈압이 내려가며, 스트레스가 감소됨에 따라 집중력이 증대된다. 고요한 명상 속에서는 욕망이 가라앉고 정서가 순화되며, 창의력과 정신력이 향상된다. 명상은 과거에 원기를 회복하기 위한 전통적인 휴식 요령이었다.

 

심리적 효과도 대단한데, 자아의 중심을 잡아 신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도록 내면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내면을 정화시켜 평상심을 유지하게 만든다.

 

마음을 비우자

전통적 명상 방식은 앉은 상태에서 길게 숨을 들이키며 마음을 비우는 상태를 뜻한다. 대개 다리를 꼰 결가부좌 자세나 무릎을 꿇는 전통적 자세로 진행되지만, 지금 당장 앉아 있는 의자 위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등을 꼿꼿이 세운 채 자연스럽게 곡선이 그려진 상태에서 시작한다.

로쉬 필립 케플루(Roshi Philip Kaplear)는 '단의 세 가지 기둥 (The Three Philars of Zen)'에서 "푹신한 방석 따위를 깐 의자를 앞으로 끌어당겨 등을 곧게 세우고, 엉치뼈 아래 부담을 주지 않게 상체에 무게를 실어 여유를 가지고 '반듯한' 자세에서 나오는 기를 느껴보라"라고 전한다. 그는 또 "자세는 반드시 거대한 소나무나 웅장하기 그지없는 태산 같은 위엄과 숭고함을 지녀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슈은류 스즈키(Shunryu Suzuki)는 '단을 실행하는 초심자의 마음가짐 (Zen Mind, Beginner Mind)'에서 "머리로 하늘을 떠받치듯 반듯한 자세로 앉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먼저, 신경이 분산되지 않는 장소에 의자를 갖다 놓자(창가보다는 벽쪽이 좋다). 발은 편하게 바닥 위에 올린 상태에서 손으로는 부드럽게 무릎을 쓰다듬어 보자. 아니면, 왼손을 포갠 상태로 무릎 위에 올린 후,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뒤집어보자. 이때, 손가락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붙여보자. 눈은 반쯤 감은 채, 부드럽게 사물에 집중하자 (사실, 눈을 감는 것이 더 좋다). 이제, 깊게 숨을 쉬면서 턱을 가볍게 끌어당겨보자.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눈까풀이나 자동차 브레이크처럼 자신이 원치 않는 사고를 차단하거나 막아내는 기능이나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최종 목표는 상념을 비우는 것이지만, 초반에는 의식을 한 곳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맥박 수를 헤아리면서 호흡에 집중하자.(숨을 내쉴 때만 수를 세어보자: '넷'까지만 수를 세고, 처음부터 다시 헤아려보자).
  

"영광(OM)"

가장 보편적인 주문 형태로, 신에게 전하는 최상의 소리-또는 "단일(One)"-허버트 벤슨(Herbert Benson) 의학박사와
미리암 Z.클리퍼(Miriam Z. Klipper)가 쓴 베스트셀러 '여유의 느낌(The Relaxation Response)'에서 제시한 최고로 가치 있는 덕목-이라는 주문을 외워도 좋고, 당신 앞에 놓인 사물을 응시해도 좋다. 주의가 산만하고 시끄럽다면, 관심을 바꿔 버리자.(귀마개를 쓰든지)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다시, 슈 은류 스즈키(Shunryu Suzuki)는 "망상 시에 잡념을 억제하려 들지 말라. 
잡다하게 여러 생각이 떠오르면 사라질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라. 오래 걸리지 않는다. 멈추려고 시도하는 그 자체가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어떠한 생각에도 구애되어선 안 된다"라고 했다. 아주 좋은 의견이다.

 

명상이란, 차분히 앉아서 좌뇌를 활동하게 하는 운동 방법이 아니다. 수 차례의 단순한 경험으로 결과를 판단하거나 집착하지 말자. 먼저 실행하고 그 다음에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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