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의학자들도 아직 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하지 못할 정도로 그 범위는 광범위하다. 여기서는 업무 능률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을 설명하려 하지만, 아직 세밀한 부분까지는 정확하게 제시할 수가 없다. 특히, 좌뇌와 우뇌의 개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간략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뇌의 두 기능이 명확하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는 자체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뇌의 기능이 서로 다르다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훨씬 쉬우므로, 각기 다른 두뇌의 기능에 대해 파악해 보자.
정확히 말하면, 우뇌는 좌뇌의 활동영역에 관여하여 두뇌의 진행을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사회적 활동에서 우뇌의 활동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뇌는 직관력, 창의성, 기인한 상황 대처능력 및 정신과 신체의 조화를 관장한다. 이러한 능력은 특히 업무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논리, 분석, 비판력에 치우친 교육은 정확한 한 가지 답이나 선택만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보자. 공을 던지기 전, 공이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 파악한다고 가정해 보자. 좌뇌는 물리력과 연산 방식으로 공이 튈 방향을 예측하는 데 반해, 우뇌는 공을 던져본 이전의 경험을 되살려 근사치를 예상하게 한다.(정말, 환상적인 조직이 아닌가?)
뇌는 환상적인 조직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 문을 들어서기 전까지 스스로 공백 상태를 유지해 나간다.
대개의 사람들은 좌뇌로 일상의 많은 부분을 평가한다. 그러나 우뇌의 독창적 능력을 배양하지 않는 한, 통합적인 두뇌 활동을 광범위하게 배가시킬 수 없다.
우뇌가 활동한다는 사실을 어떤 식으로 알 수 있으며, 느낌은 어떠한가? 긴장하지 않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위'에 몰입하게 된다. 즉, 무아지경의 상태에 몰입하게 된다. 주변의 잡담이나 이야기 따윈 귓전에도 들리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무의식의 상태이다. 운동선수들은 이러한 '무아지경의 상태'를 자주 체험한다고 한다.
최상의 상태에서는 내 자신마저 안갯속에 휩싸인다. 골프채를 귄 내 손목 외에는 이 지구 상에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시카고 대학의 심리학자 미할리 치즈 제미 하일리(Mihaly Csikszenmihalyi)는 이러한 상태를 '흐름'이라 정의하였으며, 그의 저서 '흐름(Flow)' 가운데 '선택적 경험의 심리학(Psychology of optional experience)' 장에서 한 번도 설명된 적이 없는 이러한 뇌의 '무아지경' 상태를 "현재의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은 상태"라고 명쾌하게 정의하고 있다.
시각적 효과를 제시하여, 두뇌의 부분적 역할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해 보자. (우뇌의 활용 방안을 강조하고 있지만, 또한 너무 우뇌 활용 적인 사람은 세심한 이라곤 전혀 없는 구제불능의 얼치기 스타일인 경우도 많으니 이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길 바란다.)
우뇌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은 환상적인 그림을 능수 능란하게 그려 나가는 화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심미적인 곡선이 예술가적 기질을 나타내는데, 우뇌는 이러한 사항에 매우 민감하다. 이제, 자신이 어느 쪽 뇌를 더 많이 활용하는 유형의 인간이지 파악되는가? 이 책을 모두 읽은 다음, 다시 이 페이지를 참조하여 자신의 유형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 보자.
요가에서 행하는 호흡법
요가에서는 호흡 법을 '프라나야나(Pranayana)'라 부른다(중국어로는 '치(Chi)'라고 부른다. 무엇보다도 호흡 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므로, 요가 자세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수행자에게는 절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 호흡 법은 좌뇌와 우뇌를 가장 조화롭게 활용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흔히 '프라나(Prana)'라 불리는 프라나야나 (Pranayana)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명력'을 의미하는 '기'와 같은 뜻이다. 따라서, 깊게 심호흡을 하면 할수록 공기 중에 떠도는 생명력이 자신에게 주입된다.
휴식을 취할 때는 호흡이 고르고 평온하지만, 선동을 하거나 화가난 경우에는 가파르기 그지없듯이, 실제로도 호흡은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호흡 조절의 예비 단계는 자신의 호흡 과정을 인식하는 것이며, 시작과 마무리 단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히 리듬을 훌륭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호흡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다고 느껴지자마자 곧바로 심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대개 코의 한쪽 방향으로만 깊게 숨을 내쉬는 경향이 있다. (축농증 등으로 코 한쪽이 막힌 경우에는 더 심하다). 코의 양 호흡기관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약하게 숨을 쉬는 방향으로 깊고 강하게 호흡을 조절하는 요령이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속독의 최고 천재(1분에 2만 5천 단어를 100퍼센트 이해함)로 기네스 북에 기록된 하워드 버그(Howard Berg)가 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만일 코의 호흡 기관 중 한 부분이 심하게 막힌 상태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주의 : 졸음이나 고통,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곧 멈추기 바란다.)
먼저, 두 발을 평형으로 맞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심호흡을 해나가자. 중지는 이마에 댄 채, 검지로는 오른쪽 호흡기관은 내버려두고 왼쪽으로만 호흡을 진행하자. 다시 손가락을 바꿔 약지로 왼쪽 호흡기관을 막고, 오른쪽으로만 심호흡을 하는 식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진행해보자.
권장하는 교체 시간은 1분 가량이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편안한 상태로 심호흡을 해나가자. 호흡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일어서지 말자. 다시 양 방향으로 심호흡을 하는 요령에 정신을 집중하자. 요가의
호흡 방법은 자신에 맞게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