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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통해 일 잘하는 방법 - 09

by 채완대디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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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사람은 돈이나 자유보다 시간의 부족함을 더 간절히 호소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시간 관리'는 생각보다 간단하여 '시간 낭비'보다 훨씬 관리하기 쉽다.

단 몇 분이라도 좋으니 자신이 세운 계획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반드시 취해야 할 휴식이라 생각되면 하루 몇 번이라도 좋으니 실행해 보자. 나는 오전에 한번, 오후에 두 번씩 계획을 되새기며, 진척 사항을 확인한다. 계획에 변동 사항이 생겨도 주어진 환경에서 진척시키고자 노력하며, 저녁이 되면 다시 한 번 자신의 행동을 되새기면서 내일의 계획을 수립한다.


언제나 '실행 목차'가 제시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역시 목차나 마인드 맵(Mind Map)보다 우선시되는 요소는'실행'이다. 먼저 우선순위에 따라 세 개의 그룹을 정해보자. A는 핵심적 사항, B는 평범한 사실, C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 지정하여, 각 그룹에 명확한 한계를 지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실행의 순차를 지정한다.
먼저, A항목에 제시 된 사항에서 뭔가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스스로 자문해 보라. 인생에 있어 그리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목차에서 과감하게 삭제해 버려야 한다. 목차 가운데 두세 개는 지워버리자. 이러한 방식은 B항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C항목은 책상 서랍 안에 집어넣은 채 잊어버리자. 마지막 일 분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못했으리라.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면, "현재의 시간을 최고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되뇐 '자신만의 시간과 인생을 조절하는 방법 (How to Get Control of Your Time and Your Life)'의 저자 라 케인 (Lakein)의 질문을 되새겨 보자. 침울한 생각이 이어져 방향을 잡지 못할 때, 이 구절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오늘의 계획을 실천하자.

 

분위기와 리듬

시간 관리에 있어, 분위기와 리듬은 직관에 의존하는 요소이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먼저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 대개 업무 시작 1시간 후에 주요 사항이 마무리되면 그날 하루의 나머지 업무는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시간 관리의 베테랑은 세심한 사항까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서 제시되듯이, 원래 일이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 법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천천히 쉬면서 우선 실행해야 할 업무부터 순위를 정해보자. 설령, 휴식을 취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더라도, 책상용 달력에 휴가 요령에 대한 계획 정도는 적어두자.

 

속독

독서는 관심 사항과 기분 상태를 바꿔주는 훌륭한 휴식 요령이다. 그런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속독 요령을 습득해야 한다. 속독은 잠재적인 우뇌의 활동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사람의 지식 정도를 알고 싶으면, 먼저 어떤 책을 읽는지 알아 보자.  

 

아래의 사항에 따라, 30분 분량의 전문서적을 15분 정도에 독파해 보자.

 

먼저 숨을 길게 내쉬자.
- 숨을 길게 들이키며, '속독에 의해 더욱 빠르게 정보가 입수된다'라고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건 다음, 숨을 길게 내쉰다.
- 다시 한 번 숨을 길게 내쉬고 책상에 앉은 당신 자신의 모습을 그린 채 웃으면서 책을 보자. 이때, 책을 신줏단지 모시듯 뚫어지게 쳐다보지는 말자.
- 부드럽게 관점을 유지하면서 읽고 있는 단락의 주변을 대략적으로 동시에 응시하자.

 

잘 되는가? 이제 아래에 제시된 요령도 함께 익혀나가자.

손가락이나 펜을 이용하여 현재 읽고 있는 문장의 아랫단락을 짚어 보자. 줄을 긋듯 말이다. 손가락(혹은 연필)이 가리키는 문장을 읽으면서, 손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현재 읽는 속도보다 빠르게 읽자. 멈추지 말 것이며, 앞서 읽은 문장을 되새기지 말고 계속 읽어나가자. 오로지 독서에만 몰입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쉼 없이 문장을 읽고 또 읽자. 그러나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나중에 다시 한번 검토해 볼 부분 따로 찾아보기표에 표기하는 것쯤은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자신이 지닌 독서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정독에만 치우친 학교 교육의 폐단이 속독을 방해할 수도 있다. 손가락은 저장된 문장을 따라잡지 못한 채, 단어 사이의 의미에만 치중하는 나쁜 버릇이 재발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문장을 따라가는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워보자. 
회계사가 나열된 숫자를 연필로 지적해가며 검토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지적해 가면서 읽어 나가면, 그만큼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된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뛰어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책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신비를 해석해 주는 유일한 도구이다.

 

다시 한 번 밝히겠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는 속도를 향상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이 집중력을 배가시킨다.  지레 겁먹지 말자.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1분에 1,200단어 정도를 읽을 수 있으며, 1분에 300 단어 정도는 소화할 수 있으므로 이런 속독법을 의외로 쉽게 배울 수 있다(속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말자). 책을 천천히 읽을수록 주의가 산만해지며, 여러 잡다한 생각에 얽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천천히 책을 읽는 사람이 빨리 지겨움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서의 속도를 향상함으로써 집중력이 증대되고, 집중력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과 이해력이 배가된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단순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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