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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접종 후기 2일차, 3일차

by 채완대디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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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에서는 별다른 이상 점은 없었으나, 2일 차가 되고서는 확실한 평소와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몸뚱이이긴 했으나, 평소와 유독 다르게 졸음이 쏟아지고 무기력함이 두드러지게 느껴졌다. 

 

2일 차, 졸음과의 싸움

 

토요일에 접종하고 다음날인 일요일이 주는 나른함으로 설명하기에는 평소 일요일 아침과 다르게 졸음이 쏟아졌고, 점심 식사 후에는 더더욱 졸음이 심해져 기면증 수준으로 30분 수면을 2차례 겪었고, 하루 종일 졸음과 싸움을 했다. 

 

그 외 별다른 몸살이나 두통 등의 통증은 없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후기에서 언급한 팔의 통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져서 저녁 시간쯤에는 왼쪽 팔의 거동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느껴졌다.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강렬한 통증은 아니고, 움직임이 있는 경우에 통증에 찌릿함이 있어서 그걸 회피할 목적으로 팔을 쓰기가 싫어졌고 어려웠다. 민 소매 옷을 집 안에서 입고 있을 때는 몰랐으나, 오후에 외출 시에 반팔 티를 입었을 때는 옷감이 피부에 닿는 정도에서도 불편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밤이 되었을 때는 2일차 후기를 쓰겠다 계획했으나 그것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피곤함이 심해져서 10시경에 기절하듯 쓰러졌다. 

팔의 통증을 계속해서 느끼면서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한차례 잠시 깬 이후에는 아침 7시까지 내리 잠에 취해서 죽은 듯이 수면을 이어갔다. 

 

3일 차, 떠나가는 백신 후유증

 

3일 차 아침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팔의 통증이었다. 

어젯밤에 가장 극심한 통증이 10이라면, 아침에 확인했을 때는 3 정도의 강도의 통증만이 남아 있었다. 

현재 글을 쓰는 오후 시간대에는 팔을 90도 정도 들었을 때 약간 불편한 정도이고 어떤 자극도 주지 않는 경우에는 통증을 느낄 순 없었다. 

결국 팔의 통증은 3일차까지 진행되고 없어지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무기력감이나 피곤함은 3일차 아침이 되었을 땐 사라졌나 싶었는데, 출근 후 오전 시간에 조금 무리해서 업무를 본 다음 점심시간이 되었을 때 피로감이 좀 심하게 다가왔다. 손떨림 증상까지 있을 정도로 맥이 빠지는 느낌이 있어서 체력을 크게 소모하면 그 여파가 평상시보다는 큼을 느꼈다. 3일 차까지는 이러한 피곤함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점심시간에 백신 유경험자의 후기로는 2차때가 보다 심한 증상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아마도 나도 팔의 통증과 무기력감이 2차 때는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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